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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볼만한곳, 야경명소 월정교 아침과 밤

by 하늘바다사랑 2023. 4. 19.

월정교 야경 반영사진

1. 월정교

월정교는 삼국사기에 통일신라 경덕왕 19년 '궁궐 남쪽 문천 위에 월정교,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당에 배 모양의 교각만 전해지고 있었으나 오랜 고증을 통해 누교를 복원하였습니다.

 

발굴조사 결과 월정교는 길이가 60.57m이며 교각 사이에서 불에 탄 목재와 기와가 출토되어 교각 위쪽이 누각과 지붕으로 연결된 누교였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쪽 약 700m 상류에 센 물살에 견딜 수 있도록 배 모양의 교각뿐만 아니라 다리의 규모와 축조방법, 석재의 색깔, 재질까지도 유사한 춘양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얽힌 유교의 흔적도 월정교 19m 하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월정교는 신라의 문화적 수준과 교량의 축조기술, 의장, 교통로 등 신라왕경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의 문화적 품격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남천 위에 세워진 누각 다리' 월정교는 주야로 단청누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정교는 형산강팔경(2016)으로 선정되었고 월정교와 춘양교지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457호)으로 지정 보전되고 있습니다.

 

월정교 아침

2. 유교

원효대사가 어느 날 거리를 누비며 "누가 자루 빠진 도끼를 허락하려는가? 나는 하늘을 받칠 기둥을 다듬고자 한다." 라며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그 노래의 의미를 알지 못하였는데 태종 무열왕이 그 노래의 의미를 알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스님이 귀부인을 얻어 훌륭한 아들을 낳고자 하는구나. 나라에 위대한 인물이 있으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지.'

 

그 당시 요석궁에는 과부가 된 요석공주가 있었는데 왕은 궁리를 시켜 원효대사를 찾아 요석궁으로 맞아들이게 하였습니다. 원효대사는 궁리를 보자 일부러 다리에서 떨어져 옷을 적시었습니다. 궁리는 원효대사를 요석궁으로 안내하여 옷을 말리게 하고 그곳에 원효대사를 머물게 하였습니다. 이 인연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는 사랑을 하였고 신라 십현중의 한 분이 설총을 낳았습니다. 

 

원효대사가 떨어진 다리는 삼국유사에 유교라는 이름이 전하는데 1984년 월정교지 발굴조사 시 월정교지 바로 아래에서 확인된 나무다리터로 추정됩니다. 요석궁은 지금의 향교자리에 있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이용안내

*월정교 개방시간; 09:00~22:00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월정교 입구

4. 월정교 앞 징검다리

강설, 호루, 태풍 등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으니 징검다리 이용을 금합니다

 

월정교 앞 징검다리

5.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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